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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 리더스/ KT&G, 예술인에 멍석 깔아준 '상상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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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 리더스/ KT&G, 예술인에 멍석 깔아준 '상상마당'

입력
2009.09.15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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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는 문화예술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대표적인 사례가 상상마당이다. 상상마당은 KT&G의 문화브랜드로, 2005년 2월 온라인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다양한 문화 창작자들에게 창작지원을 수행하고 있다.

KT&G 상상마당은 영화 음악 시각예술 사진 문학 만화 디자인에 대한 폭넓은 분야에서 1,000여명의 젊은 작가를 지원하고 있다. 연간 800여회의 기획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지난 해 기준 관람객 60여만명, 온라인 회원 20여만명을 확보했다.

이런 노력으로 서울문화재단 및 아름다운재단으로부터 문화예술향유권 강화에 대한 공을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았고, 문화브랜드의 가치를 기업의 영역에서 공익의 영역으로 확장시켰다는 평을 듣고 있다.

상상마당은 온ㆍ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전방위에 걸쳐 이뤄지고 있다.

2005년 2월 온라인 문화커뮤니티를 오픈, 영화, 만화, 사진, 문학 파트를 중심으로 젊은 문화예술인들에게 작품 발표 및 교육, 소통의 무대를 제공해 왔다.

2006년 11월에는 KT&G 사옥이 위치한 서울 삼성역 인근 코스모타워 3층에 420석 규모의 전문공연장 상상아트홀을 설치하여 문화저변을 넓혔다. 고급문화의 대중화, 대중문화의 고급화를 표방하는 상상아트홀은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작품 위주로 3개월 이상의 장기 공연을 개최하고 있다. 'I do I do', '라이어', '싱글즈', '헤드윅', '아이러브유' 등의 공연을 이 곳에서 선보였다.

2007년 9월에는 서울 홍대입구에 복합문화공간 '상상마당'을 열었다. 지하 4층, 지상 7층, 대지 660㎡, 연건평 3,366㎡의 규모로 시네마 상상마당, 공연장, 디자인 전문숍, 갤러리, 아트마켓, 아카데미, 스튜디오와 카페가 들어서있다.

상상마당은 예술인들에게는 문화 예술창작활동 지원을, 일반인들에게는 넓은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됐다. 문화예술 저변화를 통해 문화예술계와 일반인의 소통에 가교역할을 하겠다는 KT&G측의 의지가 표출돼있으며, 단순히 일회성 이벤트로 끝나지 않겠다는 보다 적극적인 의사를 담고 있기도 하다.

상상마당에서 이뤄지는 문화행사는 다양하다. 우선 '시네마 상상마당'은 다양한 독립 영화와 예술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예술영화 전용관이다. 신인감독들이 연출한 저예산 영화를 상영하고 있다. '대단한 단편영화제', '음악영화제' 등의 기획영화제를 통해 다양한 주제의 영화들을 소개하고 있다. '워낭소리', '우린액션배우다', '반두비' 등 200여 편의 독립장편영화를 상영하며 좋은 영화와 관객이 소통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밴드음악인을 위한 공연장은 인디밴드들의 주된 활동지인 홍대지역에서 '인디음악'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국내 유일의 밴드 음악 지원프로그램인 '밴드인큐베이팅'을 통해 선발된 밴드에게 연습 및 앨범제작을 지원중이다.

상상마당 아트스퀘어는 국내 독립디자이너들의 독특한 감성과 아이디어가 담긴 상품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디자이너들에게는 교류의 광장이며, 디자인계의 흐름을 조망해 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디자인 전문 공간이기도 하다.

갤러리에서는 팝아트와 미디어아트 등 현대미술에 대한 집중적 조망과 함께 신진작가 소개를 통해 한국 현대미술의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의 감성을 소개하고 유통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는 아트마켓은 정형화한 전시형식에서 벗어나 퍼포먼스, 세미나 등 다양한 소통형식을 결합하고 있다.

교육학술전문공간인 아카데미는 글쓰기, 인문학, 영상, 디자인 분야에 중점을 둔 창의적이고 대안적인 교육프로그램. 이밖에 국내 사진작가들의 창작 지원을 수행하는 스튜디오, 디지털 시네마 시스템 구축을 통해 배급력 강화를 목적으로 하는 영상편집실 씨네랩 등 다양한 문화예술활동 지원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KT&G 관계자는 "상상마당은 '예술적 상상을 키우고(Incubator), 세상과 만나고(Stage/Market Place), 함께 나누며(Community), 행복해지는(Playground) 곳'을 컨셉으로 하고 있다"며 "창작의 열정을 공유하고 문화의 다양성을 지키고자 하는 사람들과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공간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창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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