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다인 1,004개 섬을 보유하고 있는 전남 신안군이 한국일보와 국민은행이 함께 펼치고 있는'내 고장 사랑운동'에 동참했다.
신안군은 13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박우량 군수, 이종승 한국일보 사장, 국민은행 최행현 신용카드마케팅본부장과 지역사회단체장 및 기업체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 고장 신안사랑 운동'협약식을 가졌다.
신안군은 이 운동이 범 군민적으로 확산, 지역의 미래인재 육성과 특산품 판매 등에 기여해 궁극적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운동의 일환으로 협약식에 참석한 신안지역 사회단체장 30명과 군청 공무원 413명은 '내 고장 신안사랑 카드' 발급신청서를 국민은행에 전달했다. 이 카드는 발급 시 1좌당 1만원과 카드 사용액의 0.2%가 적립되며 신안군은 이 기금을 1004섬 신안장학회에 기탁할 예정이다.
이날 내 고장 신안사랑카드 1호를 발급 받은 박 군수는 "서울, 부산 등 50만 명의 출향인들에 신안사랑 카드 동참을 호소할 계획"이라며 "출향인들이 매일 카드를 쓰면서 고향을 생각하고 실제로 돕는 훌륭한 구조가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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