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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에 내한 공연 소프라노 제시 노먼 이메일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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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에 내한 공연 소프라노 제시 노먼 이메일 인터뷰

입력
2009.09.13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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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아버지의 꿈> 을 감명깊게 읽었어요." 미국의 소프라노 제시 노먼(64)은 이메일 인터뷰에서 자신이 현재의 미국에서 해야 할 일이 더 늘어났다고 말했다. 18일 7년 만에 세번째 내한공연 무대를 갖는 그는 "좋은 기억이 있는 도시에 다시 가게 돼 무척 기대된다"고 했다.

2001, 2002년 내한 공연을 했던 그는 "18세기 음악에서 거쉰과 번스타인까지, 극적인 레퍼터리를 선보이겠다"며 " 쇤베르크의 12음 기법과 모차르트의 서정미, 모두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라고 말했다.

풍부한 성량을 지닌 드라마틱 소프라노인 그는 이번 공연에서 폭넓은 역량을 과시할 계획이다. 헨리 퍼셀의 '디도와 이에네아스' 등 정격 클래식부터 뮤지컬과 재즈 등 미국의 음악 유산까지, 자신의 음악 세계의 진수를 펼친다.

제시 노먼은 카네기홀과 하버드대 등 주요 기관의 임원으로 활동하는 등 사회적 참여에 적극적인 예술가로도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그는 "나는 내 나라에서 철저히 한 사람의 국민이며, 이는 시민으로서의 활동과 책임을 외면할 수 없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자신의 고향인 조지아 오거스타에 설립한 '제시 노먼 예술학교'는 그같은 믿음의 연장선상에 있다. "저의 학교는 재능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예술을 공부할 기회가 없는 중학생들을 위한 무료 학교예요. 이 학교는 저의 가슴을 기쁨과 감사의 마음으로 가득 채워줍니다."

제시 노먼의 공연에서 유라시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지휘할 사람은 최근 콤비를 이뤄온 여성 지휘자 레이철 웨버. 노먼은 스스로의 무대를 "뮤지션과 관객이 함께 이뤄내는, 멋진 경험을 만들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고 표현했다. 18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02)541-6235

장병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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