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적 판타지를 차용한 로맨틱 코미디. 두 마리 부부 물고기가 나와 천천히 헤엄을 치면서 남녀 사이, 부부 사이에 대해 한 말씀 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일본을 여행하던 패션 디자이너 지망생 이다(알렉산드라 마리아 라라)는 우연히 오토(크리스티안 울멘)와 레오(지몬 페어회펜), 두 남자를 만난다.
이다는 수의사인 오토에게 반해 바로 간소한 일본식 결혼식을 올리고 텐트에서 첫날밤을 보낸다. 뮌헨으로 돌아온 둘은 오토가 왕진 다니는 캠핑카에서 신접살림을 차린다.
디자이너로 성공하려는 야망을 지닌 이다와 달리 오토는 아이와 잉어를 키우며 사는 데 만족한다. 이다는 날로 승승장구하지만 둘 사이는 점점 서먹해지고, 그러는 사이 이다에게는 레오가, 오토에게는 일본 여인 요코가 접근해 오는데….
남자와 여자의 서로 다른 심리를 여성 감독 도리스 되리가 섬세하게 포착했다. 2005. 15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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