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여사가 사단법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을 맡게 됐다.
김대중평화센터는 10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현재 고문인 이 여사를 김 전 대통령의 서거로 공석이 된 이사장에 만장일치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전 대통령은 1994년 출범한 '아ㆍ태민주지도자회의'가 2006년 2월 김대중평화센터로 명칭을 변경한 뒤 이사장을 맡았고, 이 여사는 고문을 맡았다.
이 여사는 취임 인사말에서 "고인이 되신 남편의 유지를 받들게 돼 감사하다"며 "김대중평화센터의 설립 목적인 한반도와 동아시아를 비롯한 세계평화, 남북의 화해협력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장재용 기자 jyj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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