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의 4개 재래시장이 10일 한국일보와 국민은행이 공동 진행하는 '내 고장 사랑운동'의 대열에 합류했다. 재래시장으로서는 처음이다.
구의 대표적 재래시장인 우림·동부·동원·면목시장은 이날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4개 재래시장 상가회장단, 유철민 부구청장, 이영성 한국일보 부국장, 허수장 국민은행 성동영업본부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 고장 중랑사랑운동' 협약식을 가졌다.
유의준(우림) 감태연(동부) 김흥준(동원) 송철섭(면목) 상인회장이 이 운동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내 고장 중랑사랑카드'에 가입했으며, 회원들도 모두 가입하기로 했다.
유 회장은 인사말에서 "우리 네 곳의 재래시장이 이 운동에 동참해 구의 교육 발전에 기여할 수있게 됐다"며 "구민들의 많은 사랑에 보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 카드는 1좌 발급 시 1만원과 카드 사용액의 0.2%가 사회복지협의회 장학 기금으로 조성되며 구는 이 돈을 관내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유 부구청장은 "재래시장의 적극 참여에 감사한다"며 "지역 학생들이 더욱 열심히 공부할 수 있도록 교육 발전을 추진하겠다"고 화답했다.
박민식 기자 bemyself@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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