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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지방자치경영대전 초대석] 임충빈 경기 양주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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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지방자치경영대전 초대석] 임충빈 경기 양주시장

입력
2009.09.09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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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50만명의 글로벌 명품 아트(Art)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

임충빈(65) 경기 양주시장은 시의 최대 현안 사업으로 '아트 시티 건설'을 꼽았다.

이를 위해 임 시장은 "우선 장흥면 일대에 세계적인 아틀리에 빌리지(예술인 마을)를 조성하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과거 수도권 지역 최고의 관광지에서 '모텔촌'으로 전락한 장흥 지역을 세계적인 문화 예술의 메카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장흥은 낭만과 추억을 선사하는 청년 문화의 상징이었다. 하지만 90년대 이후 우후죽순 생겨난 모델들로 지금은 '러브 호텔촌'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다.

이에 따라 임 시장은 "장흥의 이미지 쇄신을 위해 관광지 초입에 산재돼 있는 모텔을 점차적으로 매입, 문화·예술단지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아트 파크, 송암 천문대, 조각 아카데미와 연계된 '아트 밸리' 조성을 추진중이다.

그는 "양주신도시, 은평 뉴타운 등 수도권 대단위 개발 신도시들과 가까운 거리와 지리적 여건을 갖추고 있어 문화ㆍ예술 클러스터로 발전할 충분히 기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임 시장은 "일부 지자체에서는 공원 하나 조성해 놓고 '아트 도시'라고 말하는 곳도 있다"라고 지적하고 장흥만의 특색을 조금 더 살린다면 가족단위 관광객과 예술체험을 위한 관람객이 찾아 오는 '세계적인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양주시는 아틀리에 빌리지 조성 사업 외에도 천경자 미술관(2010년 3월 준공 예정) 건립 사업, 회암사지 종합 정비 사업, 세계 민속극 축제 등 고품격 문화 예술 콘텐츠 개발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장흥면 석현리 일대를 '양주 장흥 문화ㆍ예술 체험 특구'로 개발하기 위해 정부에 특구지정을 신청했다.

첨단 자족 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해 산업 단지 조성 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최근 조성하고 있는 남면, 홍죽, 봉양, 봉암 산업단지와 양주 테크노 시티 아파트형 공장 설립 사업 등을 통해 연간 1만2,000여명의 고용 효과와 25억여 원에 달하는 생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외곽순환고속도로 및 평화로 우회도로의 개통으로 접근성이 좋아져 기업 투자환경이 좋아졌다"면서 "이 산업단지에 들어설 중소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해 전국을 대상으로 기업 유치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했다.

난개발이 우려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도시개발계획 외적인 부분에서는 난개발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난개발 방지를 위한 용도계획을 세우고 도ㆍ농이 복합된 지구단위 계획 등을 철저히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교육도시로서의 남다른 관심도 표명했다.

임 시장은 "학교교육은 물론 시민들의 사회교육을 위해 자치센터의 교육적 역할이 중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양주시는 지난해 말 중앙대와 관학협정을 체결한 이후 ▲전통문화 유산의 발굴 및 개발 ▲축제 등 문화행사 관련 인력지원·교류 ▲지역출신 학생의 교육편의 제공 ▲지역주민 평생교육기회 확대 ▲관·학 협동연구 및 연구인력 교류 등의 교육 지원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양 시장은 "국가균형 발전 정책으로 인한 수도권지역 역차별, 고유가와 고환율로 인한 국가경제의 어려움 등 여러 가지 악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양주는 급속한 성장을 계속"면서 "시청주변의 행정타운 조성, 신도시 개발 계획, 덕계역 준공과 외곽순환 고속도로의 완전개통 등을 토대로 인구 50만의 자족도시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기울이겠다"고 역설했다.

◆약력

▲ 1944년 경기 양주군 회천읍 출생

▲ 1966년 건국대 행정학과 3년 중퇴

▲ 2000년 양주 부군수

▲ 2002년 민선 양주군수

▲ 2003년 초대 양주시장(시 승격)

▲ 2006년 양주시장 재선

강주형 기자 cubi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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