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반포에서 고급 아파트 경쟁을 벌였던 삼성물산과 GS건설이 경기 남ㆍ북부의 재건축 후분양 단지로 또 한차례 맞대결을 펼친다.
GS건설은 경기 의왕시 내손동 포일주공을 재건축한 '포일자이'(조감도) 아파트를 9월 말 순위 내 청약을 시작으로 분양에 들어간다. 총 2,540가구 중 조합원 몫을 제외한 319가구가 일반 분양 분이다. 86~207㎡(25~62평)형으로 구성됐으며, 후분양이라 올해 11월 말부터 입주한다.
평촌신도시와 인접해 평촌의 기반시설을 공유할 수 있다. 서울 도심과 강남권, 수원, 과천 등을 오가는 버스노선이 다양해 대중교통 여건이 좋다. 롯데마트, 의왕국민체육센터, 이마트, 한림대병원 등의 편의시설과 모락산, 백운호수이 인접해 있다.
GS건설은 단지 조경을 모락산과 청계산을 형상화한 숲, 백운호수를 상징하는 수변공간 등 의왕 지역의 자연경관을 모티브로 구현했다.
삼성물산은 고양시 원당주공 2단지를 재건축한 '래미안 휴레스트'(조감도) 1,651가구 중 225가구를 10월 후분양으로 공급한다. 12~25층 22개 동 규모이며, 전용 59~151㎡(17~45평)형으로 구성됐다. 이 단지는 삼성물산이 고양시에서 처음 분양하는 아파트이자, 2020년까지 1만8,700여 가구가 들어설 원당뉴타운에서 처음 공급되는 공동주택이다. 지하철3호선 원당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바로 옆으로 19만8,000㎡ 규모의 성사체육공원이 있다. 주민 커뮤니티시설에는 25m 길이의 수영장과 골프연습장, 사우나실, 독서실 등이 들어선다. 차로 5분거리에 롯데마트, 이마트, 명지병원, 동국대병원 등의 편의시설이 있다.
전태훤 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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