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학년도 대입 수시 원서접수가 9일부터 시작된다. 대학별로 짧게는 3일에서 일주일 가량 실시된다. 지원 시 실수하지 않으려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모집요강을 미리 살펴야 한다. 수시 지원 전 점검 사항을 알아본다.
수시에서 주요 평가요소는 학교생활기록부 성적과 대학별고사다. 3학년 1학기까지 반영되는 학생부 성적이 모의고사 성적보다 상대적으로 좋다면 수시를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 반대로 모의고사 성적이 잘 나온다면 정시와 병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간혹 원서접수 기간에 본인이 지원자격이 안 되는 것을 알고 당황하는 경우가 생긴다. 수시 지원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반드시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모집요강을 통해 지원자격이 되는지 여부를 먼저 파악해야 한다.
또 수시에서는 대학별로 다양한 전형요소를 활용한다. 특히 올해는 논술 면접 등 대학별고사의 반영 비중이 높아졌다. 대학별고사에 자신 있는 경우라면 대학별고사의 반영비율이 높은 전형을 선택해 지원해보는 것이 좋다.
올해 수시에서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강화됐다. 이 때문에 수시에 지원하더라도 수능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수시에 합격하고도 최저학력기준을 만족시키지 못해 탈락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최저학력기준을 확인하도록 하자.
한편 수시 원서접수의 경우 반드시 지원하는 수험생 본인의 아이디로 해야 한다. 부모가 회원가입 후 원서접수를 했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
도움말 진학사
김진각 기자 kimjg@hk.co.kr
박관규 기자 ac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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