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KBS1 환경스페셜 '도시 비둘기 공존을 꿈꾸다'/ 비둘기는 정말 유해동물인가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KBS1 환경스페셜 '도시 비둘기 공존을 꿈꾸다'/ 비둘기는 정말 유해동물인가

입력
2009.09.09 01:46
0 0

비둘기는 오래도록 평화를 상징해온 동물이다. 그러나 지난 6월 1일 정부는 비둘기를 '유해야생동물'로 지정했다.

비둘기가 배설물과 털 날림 등으로 문화재나 건물에 피해를 줄 경우 지방자치단체장의 허가를 받아 누구나 포획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평화의 상징에서 도시의 애물단지로 전락한 비둘기. 과연 비둘기는 인간의 생명과 재산에 피해를 입히는 유해야생동물인가.

KBS1TV의 환경다큐멘터리 '환경스페셜'은 9일 밤 10시 '도시 비둘기 공존을 꿈꾸다'는 제목으로 도시 비둘기의 생태를 알아보고 비둘기의 유해야생동물 지정을 시민들은 과연 어떻게 바라보는지 살펴본다. 나아가 비둘기와 인간이 공존을 모색할 수는 없는지를 알아본다.

제작진이 서울 반포대교 비둘기의 생태를 조사한 결과, 반포대교 북단 한강 둔치에는 약 200개체의 비둘기가 무리 지어 살고 있다. 도시 비둘기들로서는 먹이를 섭취하고 일광욕을 즐기고 짝짓기까지 여유롭게 할 수 있는 최고의 서식 장소이기 때문이다.

제작진은 반포대교 비둘기들을 통해 도시 비둘기들의 일반적인 생태를 전한다. 인천 곡물항은 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비둘기 개체 수가 모여 살고 있는 곳. 제작진은 비둘기로 인해 발생하는 피해는 무엇인지 그 실체를 확인해본다.

비둘기들에게 고급 주택단지에 해당하는 반포대교 교각은 새끼 비둘기가 둥지를 떠나가는 '이소율'이 낮다. 둥지터가 좁고 가파르며 미끄러워서 새끼 비둘기가 비상하기에 좋지 않기 때문이다. 제작진은 반포대교 교각의 비둘기 생태를 보며 과연 비둘기 개체 줄이기의 효율성을 알아본다.

이 밖에 프로그램은 배설물과 털 날림으로 문화재와 철구조물이 위협받는다는 주장의 근거를 추적한다. 그리고 비둘기 개체 수 줄이기에 적극 나서는 지자체들의 행정이 올바른 것인지도 알아본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