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ㆍ3 개각'을 통해 새로 기용된 장관 내정자 5명의 평균 재산이 21억3,173만원으로 집계됐다. 최다 재산 신고자는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로 44억 6,954만원이었다. 김태영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7억 2,023만원을 신고해 최저를 기록했다.
8일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 요청안에 따르면 최 후보자는 본인 재산으로 서울 서초구 소재 11억 상당 아파트와 전답 1억1,294만원, 예금 1억4,262만원 등을 신고했다. 배우자는 예금ㆍ유가증권 22억5,300만원과 5억2,024만원 상당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임태희 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분당지역 아파트를 비롯한 건물 12억9,308만원 등 총 27억2,159만원을 신고했다. 이귀남 법무장관 후보자는 14억8,814만원, 백희영 여성부 장관 후보자는 12억5,915만원을 신고했다.
84년생인 최경환 후보자의 아들은 유학으로 징병검사를 연기한 뒤 2005년 만성 폐쇄성 폐질환으로 제2국민역 처분을 받은 반면 육군 대장 출신인 김태영 후보자의 아들은 육군 병장으로 제대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장관 후보자 5명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정운찬 총리 후보자와 주호영 특임장관 후보자 인사청문 요청안은 9일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장재용 기자 jyjang@hk.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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