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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러 8강… US오픈 6연패 '파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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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러 8강… US오픈 6연패 '파란불'

입력
2009.09.09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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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년 만에 US오픈 남자단식 6연패에 도전하는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세계랭킹 1위ㆍ스위스)의 발걸음이 가볍다. 연일 상대를 가볍게 제압하며 8강 고지에 올라 US오픈 6연패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페더러는 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남자 단식 4회전에서 토미 로브레도(15위ㆍ스페인)를 3-0(7-5 6-2 6-2)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페더러는 US오픈 39연승 행진을 이어갔고, 생애 16번째 메이저 우승 전망도 밝게 했다.

페더러는 1세트에 자신의 서브게임을 두 번이나 내주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전력을 정비한 페더러는 2세트부터 로브레도를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며 손쉽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페더러의 8강 상대는 떠오르는 스타 로빈 소더링(12위ㆍ스웨덴). 지난 6월 프랑스오픈 16강전에서 '클레이코트의 황제' 라파엘 나달(2위ㆍ스페인)을 꺾고 결승까지 올랐던 소더링은 니콜라이 다비덴코(8위ㆍ러시아)에게 기권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소더링은 올해 프랑스오픈 결승전과 윔블던 16강전에서 모두 페더러와 만나 두 차례 모두 패한 바 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노박 조코비치(4위ㆍ세르비아)가 라덱 스테파넥(16위ㆍ체코)을 3-0(6-1 6-3 6-3)으로 가볍게 누르고 8강에 진출했다. 조코비치는 존 아이스너(55위ㆍ미국)를 3-1(4-6 6-4 6-4 6-4)로 꺾고 올라온 페르난도 베르다스코(10위ㆍ스페인)와 4강 진출을 놓고 겨룬다.

여자 단식에서는 18세소녀 멜라니 오딘(70위ㆍ미국)의 돌풍이 이어졌다. 오딘은 엘레나 데멘티에바(4위ㆍ러시아)와 마리아 샤라포바(31위ㆍ러시아)를 연파하고 16강에 진출한 데 이어 나디아 페트로바(13위ㆍ러시아) 까지 2-1(1-6 7-6 6-3)로 꺾고 8강에 올랐다.

카테리나 본다렌코(52ㆍ우크라이나)는 기셀라 둘코(40위ㆍ아르헨티나)에게 47분만에 2-0(6-0 6-0)으로 퍼펙트 승리를 거뒀다.

주니어 남자 단식에서는 한국 테니스의 기대주 임용규(402위)와 정석영(1,024위)이 막시밀리안 노이크리스트(오스트리아)와 셰인 빈산트(미국)를 각각 2-0으로 완파하고 나란히 1회전을 통과했다.

허재원 기자 hooah@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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