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네이버 , IT 고급기술 공유해 상생 '클릭'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네이버 , IT 고급기술 공유해 상생 '클릭'

입력
2009.09.07 23:42
0 0

"젊은 생각으로 새로운 네트워크를 만들어 인류의 삶을 풍요롭게 한다."

열린 세상을 지향하는 인터넷 포털 업체 네이버의 중장기 비전이다. 양방향 소통과 공유를 바탕으로 한 '웹 2.0' 시대에 네이버가 일반 네티즌들과 함께 균형 갖춘 인터넷 생태계를 만들어 가려는 상생의 시발점이기도 하다.

이 같은 상생 비전 실현을 위해 네이버는 온ㆍ오프라인에서의 정보 공유 가치 사슬 구축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온라인 공간에선 웹 개발자 및 기획자 등과 함께 인터넷 소프트웨어 기술 교류를, 오프라인에선 지역사회와 더불어 발전하는 기업으로 '정보화 사각지대 개척'을 추구하면서 상생적 시너지 효과 극대화에 나서고 있다.

온라인에선 '열린 정보 플랫폼' 추구

인터넷 정보 공유 확산을 위해 네이버가 온라인 상에서 주력하고 있는 것은 '정보 플랫폼'으로서의 역할 확대. 포털 업계 리딩 컴퍼니로서, 인터넷 콘텐츠 생산 및 유통, 소비 등의 원활한 회전을 위해 공공의 장을 제공해주는 '정보 플랫폼'로서의 지원을 최대한 확장시키겠다는 복안이다.

지난해 11월 국내ㆍ외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을 초청, 네이버가 보유하고 있는 고급 정보기술(IT) 시스템을 공개한 '데뷰(DeView) 2008' 컨퍼런스도 이 같은 맥락에서 진행됐다. 효과적인 IT 소프트웨어 기술을 상호 공유함으로써 국내 인터넷 독립사이트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서다.

네이버 관계자는 "쉽고 빠른 인터넷 검색 소프트웨어 기술을 국내ㆍ외 개발자들과 함께 공유하다 보면, 인터넷을 이용하는 많은 네티즌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게 될 것"이라며 행사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이 달 17일 열리는 '데뷰(DeView) 2008' 컨퍼런스에서도 행사 참가자들에게 보다 실용적인 기술 체험 제공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또한 인터넷 소프트웨어 기술은 물론, 네이버의 각종 데이터와 서비스 등을 열린 공간에서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2008년11월부터 '개발자센터'(http://dev.naver.com)도 개설해 운영 중이다.

네이버의 상생 비전 실현은 주력 사업인 게임 분야에서도 이어진다. 국내 최대 게임 포털인 네이버의 한게임은 5월부터 홈페이지 내에서 비용 부담 없이 온라인 게임 제작 및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환경을 제공하는 '게임오븐'이란 별도 코너를 마련했다. 온라인 게임 개발자들의 저변 확대를 통해 건전한 온라인 게임 문화 조성을 위해서다. 네이버는 특히, '게임오븐'을 활용해 창작된 신작에 대해선 9월 중순부터 온라인 게임 소프트웨어 장터인 네이버의 '아이두게임'를 통해 수익 창출도 가능하게 할 전망이다.

오프라인에선 지역사회와 함께 '정보화 사각지대' 개척

NHN은 오프라인에서도 정보화 사각지대 개척 및 일자리 창출 등을 꾀하며 지역사회와 더불어 상생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있다.

네이버에서 유통되는 저작권 위반 콘텐츠 등의 모니터링 업무를 경기도에서 운영하는 '분당시니어클럽'과 함께 진행하는 '실버 정보기술(IT)' 사업이 대표 사례. 고령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사회 발전 및 개인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된 '실버 IT' 사업은 6월부터 시작됐다.

NHN 관계자는 "참여자들의 호응도가 매우 높고 업무의 완성도도 뛰어나다 보니, 회사와 지역사회 모두에게 도움을 주는 '윈-윈' 모델로 평가 받고 있다"며 "아직까지 정보화 사각지대 놓여 있는 많은 고령 계층들의 인터넷 활용 능력 증진에도 실버 IT 사업은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NHN은 또 뉴미디어와 관련된 다양한 학회와 세미나, 연구활동 지원 등 산학 협력을 통한 인재육성에도 적극적이다. 아울러 장애인 고용을 위한 자회사 NHN 소셜엔터프라이즈를 설립(2월), 소외계층의 정보화 격차 해소에도 남다른 애정을 쏟고 있다.

김상헌 NHN 대표는 "인터넷은 개개인이 가진 오프라인상의 소중한 가치가 온라인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공유됨으로써, 더 큰 가치로 빛날 수 있는 가능성의 공간"이라며 "앞으로 NHN은 기술적, 서비스적 역량을 더욱 적극적으로 개방하고 공유해 온ㆍ오프라인의 경계를 뛰어 넘는 새로운 인터넷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재경 기자 ricky@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