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먼저 웃었다.
두산은 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9 다이소 핸드볼 슈퍼리그 결승 1차전에서 윤경신(10골)의 활약을 앞세워 인천도시개발공사(이하 인천도개공)를 28-22로 완파, 초대 챔피언 등극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두산은 2차전에서 7골차 이상으로 지지만 않아도 슈퍼리그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의외로 승부는 일찌감치 갈렸다. 두산은 203㎝의 왼손 거포 윤경신의 중장거리슛이 잇달아 터지며 전반 15-9로 크게 앞서 낙승을 예고했다.
인천도개공은 이번 슈퍼리그에서 두산과 상대전적에서 1무5패의 악연을 이어가며 2차전을 앞두고 큰 부담감을 떠안게 됐다.
한편 여자부 결승에서는 벽산건설이 후반에만 6점을 몰아친 김온아를 앞세워 삼척시청을 24-20으로 꺾고 먼저 1승을 거뒀다.
오미현 기자 mhoh2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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