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사회 공헌 활동을 배우자.'
SK텔레콤은 7일 자사 사회 공헌 활동이 미국 하버드대 비즈니스 스쿨(HBS)의 연구 사례로 채택됐다고 밝혔다. HBS는 기업의 다양한 활동 중 연구 가치가 있는 사례를 발굴, 교재를 만들어 토론식 수업을 진행한다. SK텔레콤이 HBS 연구 사례로 소개된 것은 지난해 자회사인 SK커뮤니케이션즈가 운영하는 싸이월드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SK텔레콤의 사례는 '행복 창출'이라는 SK 그룹의 기업 이념 아래 SK텔레콤이 실행한 사회 공헌 활동들로 2000년대 초반 휴대폰을 이용한 미아찾기, 태안반도 기름 유출 사고때 안면도 부근 가의도에 전 직원이 참여해 펼친 청소 활동 등이다.
SK텔레콤의 활동은 윤리 경영, 환경 경영, 상생 경영, 사회공헌 활동을 종합 평가해 반영하는 다우존스의 2008년 지속 가능성 지수에 편입되면서 HBS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국내 기업으로는 포스코, 삼성SDI와 함께 SK텔레콤이 다우존스 지속 가능성 지수에 포함됐다.
HBS는 SK텔레콤의 사회 공헌 활동과 기업 경영 전략, 리더십과 지난해 이사회 산하에 설치한 기업시민위원회 설치 등의 내용을 교재에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HBS 소개 이후 홍콩, 싱가포르 등의 연구기관과 대학 등에서도 SK텔레콤의 사회 공헌 활동을 교재로 활용하기 위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남영찬 SK텔레콤 부사장은 "HBS의 연구 사례 채택은 우리 나라 기업들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연진 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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