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인전 본선 리그가 갈수록 재미있어지고 있다.
'소년장사' 김승재가 명인전 본선리그서 A조 단독 선두로 나섰다. 김승재는 3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37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본선리그 A조 경기서 서건우에 불계승을 거두며 3승째를 올려 결선토너먼트 진출이 유력해졌다.
서건우는 2승1패로 홍성지(2승)와 함께 2위권으로 밀려났다. 한편 랭킹 3위 강동윤과 5위 김지석은 나란히 초반에 2패를 당해 결선토너먼트 진출 전망이 불투명해졌다.
지난 1일 열린 B조 경기에서는 첫 판을 이창호에게 졌던 최명훈이 2승으로 선두를 달리던 한상훈을 잡았다. 이로써 B조는 이창호와 원성진이 2승으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한상훈 2승1패, 최명훈 1승1패로 그 뒤를 바짝 뒤쫓는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다음주 명인전 본선은 8일에 A조 김지석(2패)과 안성준(2패), 10일에 B조 윤성현(2패)과 안형준(3패)의 대국이 벌어진다.
박영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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