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가 한국일보와 국민은행이 펼치고 있는 '내 고장 사랑운동'에 참여했다.
구는 3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김재현 구청장, 이종승 한국일보 사장, 이상권 국민은행 강서영업본부장, 유광사 강서구장학회 이사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 고장 강서사랑운동'협약식을 가졌다. 구는 이 운동을 위해 '내 고장 강서사랑카드'를 만들었다. 이 카드는 1좌 발급 시 1만원과 카드 사용액의 0.2%에 해당하는 적립금을 강서구장학회 장학기금에 보태게 된다.
구는 지난달부터 '1인 1계좌 갖기운동'과 '1기업체 1계좌 갖기운동'으로 생긴 돈을 장학회 기금으로 기탁해 왔다. 구는 내 고장 양천사랑운동을 계기로 장학회 기금이 크게 확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구민 1호로 카드를 발급받은 김 구청장은 "작은 정성이 모여 내 고장 청소년들의 사기를 북돋울 수 있고, 내 고장을 교육 제일구를 만들 수 있다"며 "주민 여러분들의 적극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종승 한국일보 사장은 "경제적으로 어두운 그늘에 있는 사람들을 따뜻하게 비춰 주는 역할도 언론의 주요 의무라는 취지에서 내 고장 사랑운동을 국민은행과 함께 시작했다"며 "구가 이 운동에 의욕적으로 동참해 줘 감사한다"고 화답했다.
박석원 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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