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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은 한국 천주교 '순교자 성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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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은 한국 천주교 '순교자 성월'

입력
2009.09.04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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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천주교회가 '순교자 성월'로 기리는 9월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를 펼친다.

9월은 기해ㆍ병오 박해로 희생된 복자(福者ㆍ준 성인)들이 가장 많이 순교한 '한국 순교 복자 대축일'(9월 26일)이 포함된 달이다. 1984년 5월 순교 복자 103위가 시성(諡聖)된 이래 천주교회는 복자 성월을 순교자 성월로 바꿔 기념하고 있다.

서울대교구 순교자현양위원회는 한국 순교자 103위 시성 25주년을 맞아 19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화해ㆍ나눔ㆍ증거의 축제'를 연다. 서울대교구 한마음한몸운동본부의 헌혈과 장기기증 접수, 103위 시성식 기념표석 축복식, 장엄미사 순으로 진행된다.

절두산 순교성지의 한국천주교순교자박물관은 5일 재개관에 맞춰 '믿음, 그 시작과… 흔적'전을 연다. 11월 22일까지 이어질 전시에는 정조 임금이 잡았던 자신의 손목을 평생 명주 토시로 감싸고 살았다는 황사영의 토시가 담긴 청화백자합, 조선대목구 설정 칙서, 신유박해(1801) 기록이 담긴 사학징의 등 미공개 소장품 79점이 관람객을 맞는다.

대전교구는 11일 해미읍성에서 생매장 순교지까지 등불과 묵주를 들고 '십자가의 길' 행진에 나서고, 마산교구는 20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순교자 현양미사를 봉헌한다.

103위 순교자를 소개하는 책들도 나오고 있다. 1984년 순교자 103위가 성인으로 시성되기까지 로마에서 시성 청원인으로 활약했던 윤민구 신부(손골성지 전담신부)는 당시의 기록을 담은 <특별한 한국천주교회사_103위 성인의 탄생 이야기> (푸른역사 발행)를 출간했다.

바오로딸 출판사는 2003년 선종한 고 박도식 신부가 생전에 엮은 103위 순교성인의 전기와 묵상 글을 담은 <103위 순교성인과 함께하는 30일 묵상>을 발간했다.

최윤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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