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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테니스/ '랭킹 1위' 사피나 무명에 진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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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테니스/ '랭킹 1위' 사피나 무명에 진땀승

입력
2009.09.03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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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대회 우승 경험 전무'. 언제나, 어딜 가든 디나라 사피나(23ㆍ러시아)의 발목을 잡는 족쇄다. 사피나는 현재 세계랭킹 1위에 올라있지만 인지도는 비너스-서리나 윌리엄스(미국) 자매에 비할 바 못 된다.

US오픈 테니스대회 우승으로 징크스를 떨치겠다는 각오지만 첫판부터 쉽지가 않다. 사피나는 2일(한국시간)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여자단식 1회전서 2-1(6-7 6-2 6-4)로 이겼다.

상대가 167위에 불과한 올리비아 로고브스카(호주)임을 고려하면 분명 불안한 출발이다. 사피나는 1회전부터 2시간35분간이나 진땀을 뺐다. 더욱이 1-1로 맞선 3세트에선 게임스코어 0-3까지 뒤져 이변의 희생양이 될 뻔했다.

여자단식 톱시드가 1회전서 탈락한 사례는 일찍이 한 차례도 없었다. 막판 제 기량을 찾아 겨우 승리를 챙긴 사피나는 2회전서 크리스티나 바르와(67위ㆍ독일)와 맞붙는다.

한편 엘레나 데멘티에바(4위ㆍ러시아)는 카밀리 핀(128위ㆍ프랑스)을 2-0으로 완파, 2회전에 올랐고, 마리아 샤라포바(31위ㆍ러시아)도 스베타나 피론코바(98위ㆍ불가리아)를 2-0으로 꺾었다. 아나 이바노비치(11위ㆍ세르비아)는 카테리나 본다렌코(52위ㆍ우크라이나)에 1-2로 져 생애 첫 메이저 1회전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남자단식에서는 앤디 머리(2위ㆍ영국)가 어니스트 걸비스(95위ㆍ라트비아)에 3-0 승리를 거뒀고, 노박 조코비치(4위ㆍ세르비아)는 이반 류비치치(51위ㆍ크로아티아)를 3-0(6-3 6-1 6-3)으로 물리쳤다. 한국계 미국인 케빈 김(100위) 또한 두디 셀라(35위ㆍ이스라엘)를 3-1(6-3 0-6 6-2 6-2)로 제압, 64강에 진출했다.

허재원 기자 hooa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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