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 구민 자원봉사 생활화운동의 든든한 지원군을 얻었습니다."
2일 '내 고장 사랑운동'에 동참한 추재엽(사진) 서울 양천구청장은 "지역 간 소득 격차가 뚜렷한 우리 구는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 볼 수 없는 휴먼 인프라 사업을 통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며 " '내 고장 양천사랑운동'은 이러한 휴먼 인프라 사업의 든든하고 안정적인 후원 역할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충남 보령시가 고향인 추 구청장은 직원들보다 한 발 앞서가는 부지런한 구청장으로 유명하고 이러한 그의 소신은 복지 사업에 그대로 반영돼 있다.
구는 추 구청장 취임과 동시에 '50만 구민 자원봉사 생활화운동'을 벌여 당시 4,000여명이던 등록 자원봉사자 수를 현재 4만2,000여명 수준으로 끌어올렸으며 자원봉사 단체도 508개에 이르고 있다. 단순히 등록자 수만 늘린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구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38개의 세부 프로그램을 운영해 서울의 자치구 중에서 자원봉사 참여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2002년부터 전국 최초로 경로당 결연 사업을 추진해 350개 종교·사회 단체 등과 함께 노인들의 복지를 위해서도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2005년에는 양천사랑복지재단을 만들어 저소득층과 새터민 등에게 실질적 복지 혜택이 돌아갈 수 있게 힘쓰고 있다.
추 구청장은 "구민들이 좀 더 행복을 느끼며 살 수 있는 곳을 이루는 것이 목표"라며 "이러한 목표가 내 고장 양천사랑운동과 연결된다면 더욱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환 기자 bluebir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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