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드는 것을 제일 먼저 느끼는 부위가 뱃살이다. 운동도 해 보고 나름 다이어트도 해 보지만 한번 나온 뱃살은 쉽게 없어지지 않는다. 아랫배의 지방층이 두 겹이기 때문이다.
뱃살의 지방세포를 없애는 가장 효과적 방법은 지방흡입술이다. 지방흡입술은 흡입 부위를 마취하고 5㎜ 정도 절개한 뒤 지방분해액을 주입, 가느다란 관으로 지방을 빼내는 수술이다.
수술 후에는 부위를 압박하기 위해 꽉 끼는 속옷을 착용한다. 꾸준한 자기 관리도 중요하다. 수술로 인해 다른 사람에 비해 지방세포의 수는 줄었지만 지방세포의 크기는 언제든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비만을 지방흡입술로만 해결하려는 것은 무리다. 한 번의 수술로 흡입하는 지방의 양은 3,000㏄ 정도로 3㎏가 줄어드는 셈이지만 이 중 1㎏은 혈액이어서 체중이 크게 줄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꾸준한 운동과 다이어트로 몸무게를 줄인 뒤 살이 빠지지 않는 부위만 지방흡입술을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간단한 동작으로 복부를 관리할 수도 있다. 바닥에 누운 채 다리와 팔을 최대한 높이 들어 올려 몸이 V자 모양이 된 상태로 5초 간 정지했다가 원 상태로 돌아가는 동작을 10회 반복한다(사진1).
팔과 손을 엉덩이 밑으로 넣은 상태에서 다리와 발끝을 곧게 편 뒤 다리를 붙이고 허공에 둥근 원을 시계 방향을 돌리는 동작을 15회 반복한다(사진2). 이때 허리는 다리와 함께 움직인다.
권대익 기자
도움말=강북이지함피부과 백용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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