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2일 GM대우 협력업체를 위해 5,000억원 규모의 단계적인 유동성 지원 방안을 마련,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GM의 파산보호 신청 이후 뉴GM의 거취가 확정되기까지 최소 수 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협력업체의 위기 방지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조치이다. 지경부는 우선 현재 지원중인 1,200억원 규모의 지역상생보증펀드 외에 1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5,000억원 규모로 수출신용보증지원 상품을 도입할 방침이다.
한편 미국 GM본사도 GM대우에 10월 중 2,000억원 가량의 운영자금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지원방식은 GM 본사 대신 해외법인이 GM대우에 대출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이같은 지원으로 GM대우는 자금운용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며 "GM이 지원의사를 밝힌 만큼 산업은행의 자금지원 논의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일근기자 ikpark@hk.co.kr
송태희기자 bigsmil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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