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미군이 광동제약의 '비타 500'을 마시게 된다.
광동제약은 전 세계 250여 개 미군마트 매장(Commissary)을 운영 총괄하는 데카(DeCA:Defense Commissary Agency)와 '비타500', '광동 옥수수 수염차' 등 19개 제품 납품 계약을 했다고 1일 밝혔다.
광동제약은 이번 데카 납품을 위해 6개월 동안 제품 성분 및 효과 등에 대한 서류 심사, 시음회, 제조 공장 실사 등을 실시, 최종 합격했으며 이달부터 한국 내 미군 부대 납품을 시작으로 그 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다.
현재 전세계 24개국에 250여개의 데카가 있으며, 이용자는 미 육군, 공군, 해군, 해병, 예비군, 방위군 등 통틀어 1,200만 여명에 이른다. 데카는 또 전 세계 미군 마트에 식품을 비롯한 생활필수품의 납품, 판매, 관리, 매장 운영 등을 총괄하고 있는데, 까다로운 유통 및 품질 관리로 유명하다.
광동제약은 현재 괌, 하와이, 일본 등 데카 아시아 지역의 납품도 진행 중이며 올해 안에 이들 국가의 미군 부대에도 납품할 계획이다. 또 2010년 말까지는 미국 본토와 유럽 쪽 데카에도 진출, 한국 토종 브랜드 파워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인재 유통사업부 상무는 "비타500을 비롯해 광동제약의 많은 제품들이 한국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이번 납품을 계기로 세계에서도 한국 토종 브랜드로서 저력을 더 크게 떨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박상준 기자 buttonp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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