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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건설사 현진, 최종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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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건설사 현진, 최종부도

입력
2009.09.02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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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빌' 브랜드로 잘 알려진 시공능력 37위의 중견 건설사 현진이 1일 최종 부도 처리됐다. 최종 부도 처리된 현진은 조만간 법원에 기업회생절차(옛 법정관리)를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진은 이날 국민ㆍ신한ㆍ하나은행 등 시중은행에 돌아온 어음 250억원을 막지 못해 최종 부도처리 됐다.

이에 따라 현진은 이르면 2일 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법원의 회생 가치 판단에 따라 기업회생절차를 개시하거나 파산 절차를 밟게 된다.

법원의 판단에 따라 기업회생절차가 개시되면 아파트 계약자들은 공사 중단이나 분양대금을 떼이는 등의 극단적인 피해는 입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입주 지연 등 크고 작은 피해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진은 현재 포항, 광주 등 전국 6개 단지 3,264가구를 시공 중이다.

전태훤 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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