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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CEO들 "환율 1000원대에도 흔들림 없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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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CEO들 "환율 1000원대에도 흔들림 없게"

입력
2009.09.02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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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적인 조직문화 혁신을 통해 미래로 도약하자."

글로벌 불황 속에 최고의 실적을 거둔 삼성전자 최고경영자(CEO)들이 '조직문화 혁신'을 거듭 강조하고 나섰다.

이윤우(왼쪽) 삼성전자 DS(부품)부문 부회장은 1일 사내 직원들에게 보낸 9월 CEO 메시지를 통해 "시황 회복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경영 성과를 극대화하되, 강도 높은 혁신으로 가격 하락이나 환율 1,000 원대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체질을 확보하자"고 당부했다.

이 부회장은 회의문화 혁신과 불필요한 잔업, 특근 방지, 자율 출근제 도입 등 외형적인 근무문화 혁신은 어느 정도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한 뒤, "더 창의적이고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업무 방법을 적극적으로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도 높은 원가 절감 노력과 신제품 조기 도입, 적극적인 확대 판매 등 그 동안의 임직원 노고를 격려한다"며 "2010년에도 모든 대비를 철저히 해 또 한 번 도약의 기틀을 마련하자"고 주문했다.

최지성 DMC(완제품) 부문 사장도 이날 "상당기간 지속 가능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남이 쉽게 모방할 수 없는 우리만의 강한 조직문화, 경쟁력 있는 문화를 구축해야 한다"고 직원들을 독려했다. 최 사장은 "성과에 이바지하는 임직원이 더 큰 혜택을 받도록 평가제도를 차츰 바꾸어 나갈 것"이라며 "효과적으로 일하기(Work Smart)를 실천할 수 있는 근무문화를 만들기 위해 혁신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재경 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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