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2015년까지 서울에서 동탄까지 20~30분에 닿을 수 있도록 경부축 교통체계가 대폭 개선된다.
이를 위해 동탄-용인간 제2외곽순환도로와 서하남-용인간 제2경부고속도로 등이 건설되고 서울과 동탄을 잇는 광역급행철도(GTXㆍ지하50m에서 시속 100㎞를 주행할 수 있는 철도) 건설이 추진된다.
국토해양부는 2일 열리는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광역교통 개선대책을 확정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에는 약 3조4,000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개선대책에 따르면 화성동탄2신도시 주변의 교통난 완화를 위해 2015년까지 신도시와 연결되는 제2외곽순환도로와 제2경부고속도로(서하남-세종시 구간 중 서하남-용인 구간 우선 착공)가 건설된다. 또 서울로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서울-동탄2신도시를 잇는 대심도 광역급행철도가 신설된다. 국토부는 현재 용역중인 서울 강남-동탄간 대심도 광역급행철도의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결론이 날 경우 8,000억원을 국고에서 지원할 계획이다.
경부고속도로 동탄2신도시 구간에는 IC가 신설되고, 기존 동탄-평택간 지방도로는 6차로로 확장돼 용인-서울고속도로와 연결된다. 이렇게 되면 평택-동탄-수원-서울로 연결되는 6차로의 자동차 전용도로망이 구축된다.
수원 광교신도시와 오산ㆍ병점, 동탄2신도시를 잇는 구간에는 '바이모달트램'(버스형태의 전차) 또는 경전철이 도입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동탄2신도시 관련 광역개선대책 사업이 완료되는 2015년이면 서울에서 동탄까지 철도로 20분, 고속도로로 30분이면 오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태훤 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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