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번호 자동 판독기, 증거 수집용 카메라 등 첨단 장비가 장착된 순찰차 100대가 1일 전국 경찰서 100곳에 보급됐다. 이 순찰차는 지난해 말부터 주요 경찰서에서 11대를 시범 운영해왔다.
경찰청이 이날 공개한 신형 순찰차는 배기량 2,000cc의 중형차로, 시속 80㎞ 이하로 달리는 차량의 번호판을 판독하고 즉석에서 수배 여부를 알아볼 수 있는 자동 판독기가 장착돼 있다.
차량 내부엔 디지털 카메라 2대를 설치해 차량 앞뒤에서 발생하는 범죄나 교통사고 현장을 녹화할 수 있다. 이중 1대는 차 안에서 피의자가 공무집행 방해 행위를 하는 것도 촬영할 수 있다. 또 피의자가 운전 중인 경찰관에게 폭력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앞좌석과 뒷좌석 사이에 단단한 폴리카보네이트 재질로 안전 칸막이를 설치했다.
이훈성 기자 hs0213@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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