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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나 "사회와 소통하는 음악가 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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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나 "사회와 소통하는 음악가 되고파"

입력
2009.09.02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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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낌없이 나누는 사회와 소통하는 음악가가 되는 게 목표예요. 음악, 문학, 예술은 하나라는 큰 흐름을 인식하면 더 재미있죠." 첼리스트 장한나는 11~12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장한나의 앱솔루트 클래식'을 앞두고 지난달 31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보다 큰 예술 향유의 길을 밝혔다.

'차이코프스키를 만나다'라는 부제를 단 이번 해설음악회에서 그는 성인들로 구성된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차이코프스키의 작품을 들려준다. 2007년 제1회 성남국제청소년관현악페스티벌을 통해 국내 무대에서 지휘자로 데뷔, '마에스트라'로 거듭난 장한나는 콘서트에 앞서 5일 '대화의 시간'을 가는 등 예술 전도사로서의 행보를 알린다.

장한나는 11~24세의 유망주 12명으로 최근 성남아트센터가 구성한 앱솔루트 유스 오케스트라를 직접 지도, 마스터 클래스와 다양한 무대 경험도 쌓게 할 계획이다.

이번 공연을 전후한 10~12일 오픈 리허설 시간을 마련, 일반인들과 청소년들에게 생생한 교육의 기회도 제공한다. 그는 "솔리스트가 아닌 앙상블의 중요성을 한국에 알리기 위해 지휘봉을 들었다"며 "비전공자는 물론 대안학교 학생들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세계적 지휘자 로린 마젤과 함께 지휘 활동을 계속하고 있는 그는 현재 밤베르크, 밀라노, 취리히, 런던, 뮌헨 등지의 오케스트라와 협연 계획을 맺은 상태다. 11일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4번 등, 12일 교향곡 6번 등. (031)783-8000

장병욱 기자 aj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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