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정상들에게 신종인플루엔자(신종플루) 비상이 걸렸다. 오스카르 아리아스 코스타리카 대통령, 알바로 우리베 콜롬비아 대통령이 신종플루에 걸린데 이어 28일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남미국가연합 특별 정상회담에 우리베 대통령을 수행한 가브리엘 실바 콜롬비아 국방장관이 신종플루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콜롬비아 정부가 1일 밝혔다.
남미 국가 정상들은 밀폐된 공간에서 7시간 가까이 회동했다. 이에 따라 우리베 대통령 외에 다른 남미 정상들도 신종플루에 노출됐을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한편 중국을 방문 중인 하이메 베르무데스 콜롬비아 외무장관은 본국의 우리베 대통령의 신종플루 감염에 따라 수일째 중국 고위급과 외교 접촉을 자제하는 등 발이 묶여 있다.
채지은 기자 cj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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