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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세계양궁선수권 오늘 최대 규모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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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세계양궁선수권 오늘 최대 규모 개막

입력
2009.09.0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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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 한국 양궁이 24년 만에 안방에서 개최하는 제45회 울산 세계양궁선수권대회가 1일 개막돼 9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국제양궁연맹(FITA)이 주최하고 울산시와 남구청, 대한양궁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1일 오후 8시20분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한다. 2일부터는 리커브와 컴파운드 남녀 개인전 및 단체전 대회가 시작된다.

2~4일 전체예선, 5,6일에는 개인예선(64~4강), 7일 단체예선(8강~준결승), 8일 단체전 결승과 9일 개인전 결승이 열린다. 자타 공인 세계 최강인 한국 여자양궁이 개인전 왕좌를 탈환할지 관심사다. 2007년 라이프치히 대회에서 이탈리아의 나탈리아 발레바(40)가 한국 여자양궁의 6연패 도전을 저지한 바 있다.

한국은 리커브 여자 부문에 주현정(27ㆍ현대모비스)과 윤옥희(24ㆍ예천군청) 곽예지(17ㆍ대전체고) 등 '특급 궁사'들을 총출동시킨다. 남자양궁도 개인전 3연패와 단체전 5연패에 도전한다. 지난 대회 개인전 우승자인 임동현(23ㆍ청주시청)이 금메달을 차지하면 국내 남자선수로는 최초로 세계선수권 2연패의 위업을 달성한다.

리커브는 크기가 무겁고 보조장비가 달려 있지 않은 활을 다루는 올림픽 정식종목, 컴파운드는 도르레 등 보조장비가 달려 있고 활의 크기가 크지 않아 동호인들도 즐기는 종목이다.

신종 플루 확산으로 일부 국가가 출전을 포기했지만, 80개국 734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인원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2007년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렸던 44회 대회에는 83개국 620명이 참가했다.

울산시와 남구청도 성공적인 대회를 치르기 위해 만반의 준비에 나섰다.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신종 플루에 대비해 '종합 대책반'을 가동하고, 발열 카메라 설치와 발열 감시반 발족 등으로 조기검진 및 확산방치 대책을 완비했다.

본격적인 대회 개막에 앞서 지난 30일과 31일 울산 남구 롯데호텔 크리스탈 볼룸에서는 141개국 FITA 회원국 대표 및 운영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FITA 규정개정 및 수정심의, 회장 등 임원선출을 안건으로 한 총회가 열렸다.

31일에는 울산시 주최로 참가 환영 리셉션이 열렸고, 오후 7시부터 울산체육공원 호반광장에서 인기 가수들이 함께 하는 화려한 전야제가 열려 세계양궁인과 울산시민의 축제의 장이 될 양궁대회의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대한양궁협회 서거원 전무이사는 31일 "24년 만에 국내에서 개최하는 세계 대회로 관심이 뜨겁다. 실력 뿐 아니라 인프라에서도 세계 최고임을 알리는 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끝냈다.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라고 밝혔다.

성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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