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능력평가 37위의 중견 건설사인 현진에 대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이 불발됐다.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은 31일 "현진에 대한 1,250억원 규모의 추가 지원책에 대한 논의했지만, 실사 결과 미분양해소를 통한 회생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판단해 워크아웃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진은 자구노력을 통해 독자생존을 모색하거나 법원에 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현진은 아파트 브랜드'에버빌'로 주택사업을 주로 해왔는데, 지난 6월말 400어원을 추가 지원받고도 자금 사정 악화를 견디지 못해 지난달 22일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채권단은 현진에 대해 1,000억원 가량을 대출해 준 것으로 알려졌다.
손재언 기자 chinas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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