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대구대교구 교구장을 지낸 최영수(세례명 요한) 대주교가 31일 오전 6시 20분께 대구 가톨릭대학병원에서 지병으로 선종했다. 향년 67세.
경북 경산 출생인 최 대주교는 경북고와 가톨릭대를 졸업하고 1970년 사제 서품을 받은 후 대구가톨릭대 사무처장, 대구시립희망원 원장 등을 거쳐 가톨릭신문사 사장, 대구평화방송 사장을 지냈다. 2001년 주교 서품을 받고 2007년까지 대구대교구 총대리를 지냈으며 2007년 4월 제9대 대구대교구장에 취임, 지난달까지 보임했다. 최 대주교의 선종으로 한국 천주교의 주교는 추기경 1명, 대주교 4명, 주교 25명이 됐다.
빈소는 대구대교구의 주교좌 계산성당에 마련됐다. 장례미사는 4일 오전 10시 대구가톨릭대 남산동캠퍼스 성김대건기념관에서 열리며, 장지는 대구교구청 내 성직자묘지. (053)250-3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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