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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YF쏘나타 후폭풍? 인기 끌 경우 구형 차값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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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YF쏘나타 후폭풍? 인기 끌 경우 구형 차값 하락

입력
2009.09.0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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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있을 현대차의 신형 YF 쏘나타 출시를 앞두고 기존 NF 쏘나타 소유자들이 마음을 졸이고 있다. 왜 일까? 신형 쏘나타가 인기를 끌 경우, 자신이 타고 있는 NF 쏘나타의 중고차 가격이 급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이번 기회에 '싼 값'에 중고 NF 쏘나타를 사려는 이들도 YF 쏘나타 출시와 시장 반응을 주목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2008년 NF 쏘나타(자동변속 기준)는 중고차 시장에서 1,800만~2,000만원 에 거래되고 있다. 중고차인 만큼 같은 연식이라도 주행거리, 사고유무 등 차 상태에 따라 가격은 달라진다.

그런데 통상 같은 제조사의 후속 모델 신차가 나올 경우, 기존 모델은 100만원 정도 가격이 내려간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출시 후 신형모델이 인기를 끌 경우, 기존 모델은 그야말로 '구형'신세가 돼 가격이 추가 하락한다.

대표적인 예가 기아차의 쏘렌토와 쏘렌토R. 4월 출시한 쏘렌토R은 현재 8,000명 정도의 대기자가 기다릴 정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때문에 기존 쏘렌토 중고차 가격은 신형 출시 첫 달에 100만원 정도 하락한 뒤 200~300만원 정도 추가하락이 이어졌다. 쏘렌토R의 인기는 기존 쏘렌토 뿐 아니라 다른 중고 스포츠유틸리티(SUV)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정도다.

일부에서는 YF 쏘나타가 이같은 현상을 재현할 것으로 우려한다. YF 쏘나타가 6단 자동변속기 등 최신 기술을 적용한데다 차 뒤쪽이 낮은 쿠페형의 디자인도 수준급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변수는 가격. 정확한 가격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2,000㏄급 휘발유 모델의 가격은 2,100만~2,800만원 수준으로 기존 NF쏘나타(1,831만~2,588만원)보다 200만원이상 올랐다.

이같은 사정 때문에 최근 중고차 업체에는 시장 상황을 저울질 하려는 중고 NF 쏘나타 매도, 매수 문의가 20~30% 늘었다. 게다가 르노삼성도 연말께 SM5 후속모델을 출시 예정이어서 신차 후폭풍은 다른 중형 중고차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중고차 소개 사이트 카즈(www.carz.co.kr)의 한 관계자는 "YF 쏘나타가 인기를 끌 경우, 가격 하락과 함께 연식이 바뀌는 올 연말쯤 중형 중고차의 손바뀜 현상이 절정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태희 기자 bigsmil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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