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는 경기침체에 따른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지역개발사업과 저소득층 지원사업에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내 고장 인천동구 사랑카드'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31일 내 고장 사랑운동에 동참한 이화용(사진) 동구청장은 "인구 7만5,000명의 동구는 저소득층이 다른 지역에 비해 많고 도시재생사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지만 열악한 재정자립도 등으로 소외계층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내 고장 사랑운동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내 고장 사랑카드에 적립된 복지기금으로 생활이 어려운 구민들과 영세민들을 지원, 따뜻한 지역사회 건설에 올인 하겠다는 생각이다. 그는 "공무원과 유관기관, 학교, 기업 등이 모두 내 고장 인천동구 사랑카드 만들기에 합류할 수 있도록 구 차원에서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역에 공장이나 본사를 두고 있는 대기업들이 내 고장 사랑 운동에 적극 동참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 청장은 매달 정기적으로 각종 홍보행사를 펼치고 인터넷 등을 통해 활발한 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 청장은 "2010년까지 동구의 주거환경 및 재개발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지역의 인구가 크게 늘어나고 지역경제도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이렇게 되면 내 고장 사랑운동이 크게 확산돼 지역발전과 화합의 초석을 다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동구에서 시행하고 있는 노인돌보미 사업과 가사간병 지원사업, 결식아동과 소년소녀가정, 다문화가정 지원사업 등을 내 고장 사랑운동과 접목시켜 소외계층에 대한 혜택을 더욱 확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송원영 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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