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정몽준 최고위원이 이명박 대통령의 개인특사 자격으로 29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 장례식에 참석해 이 대통령의 조의를 전달한다.
정 최고위원측은 28일 "아산정책연구원 명예이사장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 중이던 정 최고위원이 특사 자격을 부여 받고 이날 오후 중국에서 곧바로 미국으로 출발했다"며 "케네디 의원의 장례식이 국장으로 치러지지 않으므로 한국 정부의 공식 조문단 형식이 아니라 이 대통령의 개인특사 자격으로 장례식에 참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국회 한·미의원외교협의회장인 정 최고위원은 케네디 상원의원과 교분이 있으며, 케네디 상원의원의 조카이자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아들인 고 케네디 주니어와도 친분을 나누는 등 케네디가와 인연을 맺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 최고위원은 6월 한미 정상회담을 위한 이명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 때도 수행한 적이 있다.
정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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