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보금자리주택의 분양가를 현 시세보다 30~50% 싸게 공급키로 했다. 특히 올해 10월 사전예약을 받는 강남 세곡과 서초 우면지구는 시세의 절반가격에 분양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보금자리주택은 당분간 '청약 로또'가 될 전망이다. 보금자리주택 청약 및 공급과 관련한 내용을 일문일답으로 알아본다.
▲공급을 6년이나 앞당기면 무리가 따르지 않나.
"지난해 9ㆍ19대책에서 정부는 그린벨트를 풀어 총 150만 가구의 보금자리주택을 장기 공급하기로 한 만큼 큰 문제는 없다. 지자체와도 추가 해제지역을 계속 논의 중에 있어 계획을 당기는 것뿐이지 큰 틀을 흔드는 것은 아니다."
▲10월 강남권 분양 시 청약과열이 예상되는데.
"강남구와 서초구는 워낙 입지가 좋아 높은 청약률이 예상된다. 하지만 과도한 시세차익을 막기 위해 이번에 전매제한 기간을 늘리고, 거주 의무도 새로 부과했다. 청약통장 불법거래에 대해서도 단속반을 운영 중에 있어 투기세력이 개입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올해 추가 분양은 얼마나 돼나.
"10월 첫 사전분양 외에도 올해 그린벨트 해제지역을 5~6곳 정도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매년 2회 사전 예약을 실시할 방침이다."
▲생애최초 신설로 기존가입자 반발이 우려되는데.
"전체 공급량을 확대하면서 공급비율만 조정하기 때문에 일반 공급분의 절대 가구수는 오히려 늘어난다. 신혼부부 특별공급은 생애최초 특별공급제도로 확대 개편되는 것이다. 반면 처음 주택을 구입하는 가구는 큰 혜택을 보게 된다."
▲생애 최초 특별공급 신청자가 일반 공급분에 중복신청 할 수 있나.
"가능하다. 단 생애최초 특별공급 및 신혼부부 특별공급 같이 특별공급 간에는 중복 신청이 불가능하다."
▲시범지구 사전예약 시 청약방법은.
"일반공급, 특별공급 모두 온라인 접수를 원칙으로 한다. 단 국가유공자 등 기관특별공급 대상자, 인터넷 취약자는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송영웅 기자 hero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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