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별'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4년 재계약을 놓고 구단과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 는 26일(한국시간) 인터넷판을 통해 "맨유가 박지성과 4년 계약에 주급 6만 5,000파운드(약 1억 텔레그래프>
3,000만원) 조건으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고 전했다.
<텔레그래프> 는 "선수와 맨유 모두 협상을 원하고 있어 조만간 결론이 날 것"이라며 재계약 협상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텔레그래프>
2010년 6월까지 맨유와 계약된 박지성은 지난 시즌부터 재계약과 관련된 갖가지 소식이 흘러나왔다. 하지만 인상된 주급 액수와 계약기간 등 구체적인 조건까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에 대해 박지성 측은 "지난 시즌 말미부터 맨유와 협상에 관한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공개하기 어렵지만 재계약을 하면 곧 발표하겠다" 고 말했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유럽축구에서는 계약 만료 1년을 앞두고 재계약 협상을 마무리하는 것이 관례다. 하지만 새 시즌이 시작됐음에도 불구하고 박지성의 재계약 소식이 전해지지 않자 관계자와 팬들은 의구심을 나타낸바있다. 미드필더 박지성은 지난 2005년 7월 맨유 입단 당시 연봉 200만파운드(약 37억원)에 4년 계약을 했고, 이듬해 연봉 40%가오른 280만파운드(약 51억4천만원)에 1년 연장 계약했다.
김두용 기자 enjoysp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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