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북권 핵심도로인 동일로 8.2㎞구간의 인도가 산뜻하게 재정비된다.
노원구는 연말까지 21억원을 투입해 지하철 7호선 노원역 사거리에서 상계백병원사거리 740m구간 양측 보도를 전면 교체하기로 했다. 2010년에는 중계역_하계역 1.52㎞, 2011년 상계 주공14단지_노원역 2.27㎞, 2012년에는 하계역_태릉입구역 2.52㎞구간 보도도 순차적으로 교체된다.
노원구가 대대적으로 보도 단장에 나선 것은 보도 노후화와 시설물 난립으로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구는 우선 노후 포장재를 제거하고 화강석과 황동석으로 포장해 통일성을 유지하고 가로등, 통신주, 한전변압기 등 가로시설물도 정비할 계획이다.
모든 구간은 장애인과 노약자, 휠체어와 유모차 통행에도 불편이 없는 무장애 보도로 조성된다. 특히 지하철 환풍구와 환풍구 사이, 지하보도 출입구와 출입구 사이 등 자투리 공간에 회양목, 산철쭉, 화살나무 등을 심고 벤치를 설치해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서울 동북부 관문인 동일로의 보행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제2의 광화문 거리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강철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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