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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1대당 수익은 LG가 으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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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1대당 수익은 LG가 으뜸

입력
2009.08.31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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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전세계 휴대폰 제조업체 가운데 1대당 수익을 가장 많이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시장 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LG전자의 휴대폰 1대당 평균 판매가격은 128달러, 영업이익률은 11%였다. 1대를 팔아 14.1달러를 남긴 셈이다. 세계 2위인 삼성전자는 1대당 평균 판매가격이 LG전자와 같은 128달러였지만, 영업이익률은 10%로, 12.8달러의 수익을 기록했다.

세계 1위인 노키아는 영업이익률에서는 12.4%로 가장 높았지만 1대당 평균 판매 가격이 85달러에 불과해 수익은 10.5달러에 그쳤다. 노키아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중저가 휴대폰을 앞세워 많이 팔았지만, 대당 수익은 국내 업체에 뒤쳐진 것이다. 2분기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해외 휴대폰 업체들보다 남는 장사를 한 것이다.

세계 4, 5위인 모토로라와 소니에릭슨은 적자를 기록하면서 오히려 휴대폰을 팔 때마다 손해를 봤다. 모토로라는 휴대폰 1대당 판매가격이 124달러였지만 영업이익률이 -13%여서 16.1달러의 적자를 봤다. 소니에릭슨은 1대당 판매가격은 166달러로 가장 고가였지만 영업이익률이 -16.2%를 기록, 26.89달러씩 밑졌다.

최연진 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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