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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이워킹슈즈, 멋까지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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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이워킹슈즈, 멋까지 살렸다

입력
2009.08.31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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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이워킹슈즈로 유명한 기능성 신발 업체 엠베테(MBT)코리아가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한 신상품을 내놓고 젊은 소비자층 공략에 나섰다. 기존의 '굴림보행'을 위한 설계는 그대로 유지한 채 디자인을 슬림하게 바꾼 남성 비즈니스화 슈글리와 여성용 캐주얼 코메아를 새롭게 선보였다.

케냐 마사이족의 특별한 걷기 방식에서 착안한 마사이워킹슈즈는 발뒤꿈치에서 발 중앙, 발가락 순으로 발을 굴리듯 걷는 굴림보행을 가능케 한 기능성 신발. 이를 통해 평소 움직이지 못하는 근육들의 활동을 도와 발목과 허리 근육을 강화시켜 주고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라는 게 업체측의 설명. 이에 따라 특유의 기능을 위해 둥글고 투박한 디자인이 주를 이뤘지만 신발 밑창 두께와 굴림 각도를 낮고 완만하게 바꾼 세련된 디자인으로 변신을 꾀했다는 이야기다.

이번 신제품에는 또 방수와 투습 기능이 탁월한 첨단 기능성 소재 고어텍스를 내피 전용 방수 소재로 사용해 위생성과 쾌적함도 보강했다고 한다. MBT코리아 관계자는 "허리, 무릎 관절 등에 문제가 있는 경우뿐 아니라 평상시 건강관리 목적 등으로 젊은 소비자들에게도 마사이워킹슈즈가 주목을 받고 있다"면서 "기능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트렌디한 감각을 살린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jollylif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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