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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저출산 지원사업 시동… 오산에 어린이집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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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저출산 지원사업 시동… 오산에 어린이집 착공

입력
2009.08.30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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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가 사회 현안인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보육시설 건립에 나섰다.

전경련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5일 경기 오산시 가장산업단지에서 '보듬이 나눔이 어린이집' 착공식을 가졌다. 이번 어린이집은 전경련이 작년 회장단 회의에서 '경제계 보육지원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의한 이후 실행되는 첫 사업이다. 전경련은 당시 5년간 기금 325억원을 마련, 전국에 보육시설 50곳을 건립키로 했다.

전경련이 보육지원에서 직접 나선 것은 경제 활성화를 위해 출산율 증가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1.19명(2008년 기준)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최저다.

전경련은 이번 어린이집 건축비의 절반(9억9,000만원)를 부담하게 된다. 992㎡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되는 어린이집은 내년 3월 개원해 산업단지에 입주할 30여개 중소기업 취업 여성의 자녀들이 이용할 예정이다.

조석래 전경련 회장은 착공식에서 "앞으로도 전국에 매년 10개씩 보육시설을 지을 예정"이라며 "경제계의 보육지원 사업이 직장 여성들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기수 기자 blessyo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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