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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공일 무협회장, "보건의료ㆍ교육 규제풀고 개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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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공일 무협회장, "보건의료ㆍ교육 규제풀고 개방해야"

입력
2009.08.30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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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공일 무역협회장은 25일 "보건의료, 교육 등 서비스산업의 규제를 과감하게 풀고 대외 개방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공 회장은 이날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열린 무역협회 화요포럼 특별강연에서 외화 수입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사공 회장은 "에너지 등 주요 원자재의 수입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의 특성상, 외화수입의 뒷받침 없이 내수 진작이 어렵다"며 "내수 확대와 적정 수준의 외환보유액 유지를 위해 외화수입을 늘려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상품 수출뿐만 아니라 서비스 수출이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일자리 창출 측면에서도 서비스산업 육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서비스 분야에서 외화 수입 확대를 위해 공략할 시장으로 중국을 들었다.

한국 경제의 회복세와 관련해선 "출구 전략은 시기 상조"라는 입장을 밝혔다. 우리 경제가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책, 1990년대 외환위기 이후 지속된 기업과 금융기관의 구조조정, 신제품 개발과 신시장 개척 노력에 힘입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빨리 회복단계에 들어섰지만, 세계경제의 회복 속도가 더딜 것으로 내다봤기 때문이다.

사공 회장은 G20를 중심으로 한 국제공조 체제가 유지돼야 한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그는 "내년초 제4차 G20정상회의 개최는 거의 확실시되며, 한국에서 개최될 확률도 90%정도로 아주 높다"고 예상했다.

문향란 기자 iam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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