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위기를 도약의 발판으로 만든 현대차도 24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현대차 주가는 지난 주말(21일)보다 4,500원(4.4%) 오른 10만7,500원을 기록했다. 현대차 주가는 장중 한때 11만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증시에서는 현대차의 사상 최고가 행진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차가 소형차 부문에서 외국업체에 비해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데다 글로벌 투자자들이 자동차 업종에 투자할 때 현대차의 비중을 높여 잡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토러스증권은 “GM과 미국 최대 부품업체인 델파이가 미국 증시에서 상장 폐지되면서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이 글로벌 포트폴리오 목록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증권사들의 전망도 상향 조정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목표 주가를 14만원에서 17만원으로 올렸고, 교보증권도 3, 4분기 매출 호전 가능성을 이유로 목표가격을 12만원으로 조정했다.
조철환 기자 chc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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