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임금님 수라상에서나 맛볼 수 있을 정도로 귀했던 '무등산 수박'이 올들어 25일 첫 출하된다.
광주의 대표 특산품인 무등산 수박은 진초록색 껍질에 줄무늬가 없고 일반 수박에 비해 2, 3배나 커 일명 '푸랭이'로 불리기도 한다. 푸랭이는 고려 때 몽고에서 들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고, 개량 수박의 설탕 맛이 아닌 원초적인 단맛이 특징이다.
해발 300m이상 고지에서 재배하는 탓에 출하 시기가 늦더위가 지나고 찬바람이 부는 초가을에 생산되는 푸랭이는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 B, C가 풍부해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각종 성인병 예방에도 효험이 있다.
올 작황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16곳의 농가에서 3,000여통이 수확될 전망이다. 무게는 8㎏이상에서 약 25㎏까지이다. 가격은 16㎏기준 10만원이고 1㎏ 추가 때마다 2만원 정도 늘어난다. 올해 매출액은 2억2,000만원 정도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매 방법은 광주 북구 금곡동 무등산수박공동집하장을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062-266-8565)주문도 가능하다.
김종구 기자 sor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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