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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 포함 내주초 중폭 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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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 포함 내주초 중폭 개각

입력
2009.08.30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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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내주 초 국무총리 교체를 포함한 중폭 규모의 개각을 단행할 계획이라고 청와대가 25일 밝혔다. 또 청와대 참모진 개편도 개각과 동시에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총리 교체 방침은 정해졌으나 후임이 누가 될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면서 “정권 출범 때 임명된 장관들 가운데 다수가 교체되는 등 중폭 규모의 내각 개편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개각과 동시에 이뤄지는 청와대 참모진 개편은 수석비서관들의 수평 이동을 포함해 중폭 정도로 이뤄질 것”이라면서 “이번 인사에서는 민정수석과 법무장관, 정무장관과 정무수석 등이 연계되기 때문에 개각과 청와대 참모진 개편을 동시에 단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승수 총리 후임으로는 지역 화합 차원에서 호남이나 충청 출신 인사가 기용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호남 출신으로는 전윤철 전 감사원장, 진념 전 경제부총리, 강현욱 전 전북지사, 김덕룡 대통령국민통합특보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또 충청 출신으로는 자유선진당 심대평 대표와 이원종 전 충북지사, 이완구 충남지사 등이 거명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여성 총리와 함께 ‘젊은 내각’을 위한 50대 총리 가능성도 거론된다.

내각에서는 국방부, 지식경제부, 환경부, 노동부 등 6, 7개 부처 장관들이 교체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청와대 수석비서관은 내부 이동을 포함해 3, 4명이 교체될 것으로 알려졌다.

염영남 기자 libert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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