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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분양시장 큰 장 선다/ '강북의 판교' 고양 삼송지구 반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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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분양시장 큰 장 선다/ '강북의 판교' 고양 삼송지구 반짝

입력
2009.08.30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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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북부지역의 판교' 삼송지구를 주목하라.

올해 10월 분양에 들어가는 삼송지구가 '흙 속의 진주'로 관심을 끄는 이유는 뛰어난 접근성과 사통팔달의 교통 여건에 가격 메리트까지 있기 때문이다. 삼송지구는 행정구역상으로는 경기 고양시 삼송ㆍ원흥ㆍ오금동이지만 서울 은평 뉴타운과 접해 있어 사실상 서울 생활권으로 편입된다. 서울시청에서 직선거리가 10㎞ 남짓밖에 되지 않아 승용차로 서울 도심까지 20~30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여기에 추가로 도로가 개설될 예정이어서 교통 여건은 더욱 나아질 예정이다.

삼송지구가 갖고 있는 또 다른 장점은 주거 중심의 베드타운인 기존 신도시들과 달리 기업 관련 시설이 함께하는 복합단지로 개발된다는 점이다. 이곳에는 고양시가 차세대 주력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방송미디어 복합단지인 '삼송브로멕스' 등이 들어서 미디어 산업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게 된다.

입지 여건에 비해 아파트 분양가는 바로 붙어 있는 서울 은평뉴타운 시세 보다 20% 가량 낮게 책정될 예정이다. 삼송지구는 총 506만㎡(153만평) 부지에 주택 2만2,000여 가구, 인구 5만8,300여명이 거주하는 신도시로 지어진다. 올해는 9,10월 현대산업개발이 610가구, 호반건설이 두차례에 걸쳐 1,931가구 등 총 2,500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사통팔달의 교통망

삼송지구의 최대 장점은 뛰어난 교통 환경이다. 현재 삼송지역 주변으로 18개의 교통망이 신설 또는 확장될 예정이라 향후 수도권 서북부를 연결하는 교통허브가 될 전망이다.

현재 삼송지구를 통과하는 서울 지하철 3호선 삼송역 외에 2013년 원흥역 신설이 예정돼 있다. 또 인근으로 경의선 복선전철 공사가 완공돼 지나간다.

지구 북쪽 200m 거리에 서울외곽순환도로 통일로IC가 있고, 내년 착공되는 서울~문산 간 고속도로가 신도시 서쪽을 통과해 전국 어디에서나 고속도로를 이용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또 삼송지구 주변의 주요 간선도로인 통일로, 고양대로, 서오릉로, 수색로, 자유로, 제2자유로 등이 파주ㆍ일산에서 서울 방향으로 이미 개통되었거나 공사가 진행 중에 있다. 그 외에 삼송지구를 지나는 강매~원흥 간 도로와 기자촌~향동~가양대교를 잇는 도로가 신설 또는 확장됨에 따라 동서남북 어디로나 통행이 자유로워진다. 기존 통일로도 8차선으로 확장될 예정이어서 교통여건은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상대적으로 싼 분양가

삼송지구는 북한산 자락이 둘러싸고 있고, 곡릉천과 창릉천이 흐르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어 쾌적한 주거단지로 꼽힌다. 현재 수도권 서북부에는 삼송지구 외에도 지축지구, 원흥지구 및 은평뉴타운이 인접해 개발되고 있는데 삼송지구는 서북부지역에서는 핵심에 위치해 있다.

삼송지구는 올해 10월부터 현대산업개발이 A-8블록에서 610가구, 호반건설이 A-21 블록에서 423가구, A-22블록에서 1,508가구를 분양하는 등 모두 2,541가구가 연내에 분양될 예정이다. 내년에는 우남건설, 우림건설, 동문건설 등이 7,200여 가구 분양을 준비중이다.

아직 분양가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은평뉴타운 분양가격인 3.3㎡당 1,100만~1,200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근의 은평뉴타운 현재 거래 시세가 3.3㎡당 1,400만~1,500만원 선이라 적잖은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현지 부동산중개소의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삼송지구는 일산신도시와 서울 사이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 서울 북부지역에서는 판교신도시 못 지 않은 인기 지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영웅 기자 hero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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