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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급여 수급자 100만명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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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급여 수급자 100만명 넘었다

입력
2009.08.30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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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실업급여를 받은 사람이 처음으로 100만명을 돌파했다.

노동부는 "올 1월부터 이달 24일까지 총 100만2,809명에게 2조7,736억원의 실업급여를 지급했다"고 25일 밝혔다. 연간 실업급여 수급자가 100만명을 넘은 것은 1996년 법 시행 이후 처음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22만3,569명(42.7%)이나 늘어난 수치다.

최근 5년간 1만명씩 꾸준히 증가한 실업급여 수급자는 경기침체가 본격화한 지난해 99만61명으로 최고 기록을 세웠으며, 올해는 8개월 만에 100만명을 넘어서며 이 기록을 깼다. 연말까지는 총 130만~140만명이 실업급여를 받을 것으로 노동부는 추정했다.

실업급여 수급자가 대폭 증가한 것은 지난해 발생한 경제위기로 인해 실직자 수가 급격하게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는 1월 12만8,000명에서 7월 9만2,000명으로 차츰 줄어드는 추세라 내년은 경기 회복과 함께 수급자 증가세가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

장의성 노동부 고용서비스정책관은 "실업급여 수급자가 연도 중 100만명을 넘을 정도로 올해 급증했지만 전년보다 1조9,671억원 많은 4조8,648억원을 실업급여 예산으로 확보하고 있어 지급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박선영 기자 aurevoi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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