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한 따뜻한 콘서트가 펼쳐진다. 복지단체인'사랑의 쌀 나눔운동본부'는 글로벌오페라단(단장 김수정)과 함께 29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나눔'이라는 제목의 공연을 열고 다양한 음악을 선사한다.
'생명의 양식'을 주제로 한 1부는 메조소프라노 김수정과 테너 임정근, 글로벌 체리티 오케스트라와 월드비전 선명회 어린이 합창단이 출연하는 클래식 무대다.
헨델의 오페라 '리날도' 중 '울게 하소서' 등 귀에 익은 오페라 아리아를 들려준다. 2부는 보다 경쾌한 분위기로 진행된다. '기부 천사'로 불리는 가수 김장훈을 비롯해 백반종 재즈 트리오, 유엔젤 보이스 중창단이 출연해 '사노라면' 등 가요와 뮤지컬 삽입곡, 재즈 등을 연주한다.
올해로 2회째인 이 콘서트의 수익금은 중증장애아동 병원 건립을 위해 기부되며, 화환 대신 쌀을 받아 뜻을 더한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쌀과 기금 전달식이 이어질 예정이다. (02)3487-0678
김혜경 기자 thank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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