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 풍덕동 통장협의회 등 5개 직능단체협의회와 주민이 25일 오후 풍덕동 주민센터에서 '내 고장 사랑운동'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순천시 양복완 부시장과 풍덕동 통장협의회 김영찬(63)회장, 주민자치위원회 송재봉(61)위원장 등 직능단체 회원 40여명이 참석했다. 이에 앞서 풍덕동 주민 140여명이 내 고장 순천사랑카드에도 가입했다.
양복완 부시장은 "순천 사랑운동에 가장 역사가 있는 풍덕동 직능단체가 적극적으로 나서 큰 의미가 있다"며 "공직자가 아닌 주민이 참여하는 모범적인 사례이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카드 사용의 0.2%의 지원금이 어려운 이웃에게 사용하도록 주민들을 참여 시킬 계획"이라며"지역의 도움이 되고자 통장들이 먼저 솔선수범 동참했다"고 참여 동기를 밝혔다. 또 송 위원장은 "이 카드를 폭 넓게 잘 전개, 결실을 맺어 인재육성장학기금으로 사용하고 일부는 우리 동네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순천의 원도심인 풍덕동 5개 직능단체는 동천을 중심으로 개별 또는 공동으로 각종 사업을 추진하여 왔으며 특히 시민들의 휴식, 운동공간을 위해 동천의 장미정원, 유채밭 가꾸기, 꽃길조성, 바람개비 동산 만들기, 풍덕 주민쉼터 조성 등을 만들어 왔다.
또한 올해부터 주민들은 '한솥밥 짝궁' 테마를 갖고 주변에 보살핌이 필요한 저소득 가구 100명에게 후원자를 선정 자매결연을 통해 사랑의 밑반찬은 물론 안부를 살피는 일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순천=박경우 기자 gw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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