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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 24일부터 개방, 김대중 전 대통령 분향소 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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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 24일부터 개방, 김대중 전 대통령 분향소 철거

입력
2009.08.24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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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분향소가 설치됐던 서울광장이 24일부터 시민들에게 다시 개방된다.

서울시는 23일 "이날 영결식 등 장례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24일 새벽부터 서울광장에 설치된 분향소 철거작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르면 24일부터 그동안 서울광장에서 취소되거나 연기됐던 각종 문화행사가 다시 진행될 예정이라고 시는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서울광장에 들어선 가로 22m, 세로 8m 규모의 대형 분향소와 국화 2만 송이들도 더 이상 볼수 없게 됐다. 또 광장주변에 있던 화려한 조명도 불이 다시 켜졌고, 폭우와 폭염에 대비해 설치됐던 텐트 19개와 천막 70개도 자취를 감췄다.

시 관계자는 "시의 적절한 대응과 시민들의 협조 등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직후 서울광장의 분향소 설치 및 철거가 신속히 이뤄졌다"면서 "조문지원을 위해 시청직원 120명을 매일 상시 근무 체제로 편성해 현장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강철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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